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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외 활동

책을 읽어보자! <1학년 2학기 독서클럽>

by 재욱01 2024. 3. 30.

 

군대에서 많은 책을 읽으며 책이 주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사실 투자랑 돈에 관련된 책이랑 히가시노 게이고 책만 주구장창 읽었다)

 

학교를 다니면 책을 읽지 않을 것 같아 의무적으로 라도 책을 읽기 위해 교내 프로그램인 독서클럽에 가입했다.

사실 6일 동안 혼밥하고 외로웠다 ㅠㅠ

 

여튼

다 같이 톡방을 만들어서

투표를 통해 책을 선정하였는데,

결과는 지킬 앤 하이드, 레미제라블, 기이현상청 사건일지였다.

앞 두책은 메이저라 기대됐다

 

볕 좋은날 책수령 완료.

 

책은 인당 하나씩 준다

알라딘 가서 팔아야지 ㅋㅋ

 

첫 책은 지킬 앤 하이드

열심히 읽었다..

담당 교수님도 한분 계신다 해서 살짝 긴장함;; 

 

첫 토론 했다.

 

책 읽고 작가와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다.

 

다들 생각이 이렇게 다른가 싶었다..

정말 사소하다 생각한 내용에서 자신의 경험을 빗대어 인상 깊었던 구절을 선택하여 말하는 게 신기했다.

 

책 내용은 명예로운 박사인 지킬이 약을 먹고 하이드로 변하여

온갖 범죄를 저지르고 다니고 하이드에 중독되어 지킬을 잃어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그냥 그런 줄 알고 궁금하면 책을 보길 바란다 핑프들아

 

꽤나 재밌음 ㅇㅇ

 

두번째 토론.

 

늦게 일어나서 머리 못 감았다;;

두 번째 토론은 심화 토론이다.

첫 번째 만남 때 토론해보고 싶은 주제를 만들어와서 두 번째 만남 때 토론한다.

생각보다 재밌다 ㅋㅋ

 

세번째 토론.

 

시험 끝나고 모였다.

시험 끝나고 책 읽느라 못 놀았다ㅠㅠ

놀친구도 딱히 없긴 했다

 

두 번째 책은 레미제라블

영화의 내용과 거의 흡사해서 비교하며 읽으니 엄청 재밌었다

look down!! look down!! 하면서 배 끌고 가는 영상 책 읽을 때마다 봄 ㅋㅋ

 

내용은 알거라 믿는다

 

네번쨰 토론 참관 토론했다.

 

참관 토론 선생님이랑 티키타카 했다

취향저격을 해버린 나머지 엄청 좋아하셨다

 

근데 이날 머리 감았는데 수건 없어서 지각할 뻔;; 

참관토론 선생님이랑 같이 엘베 탔다

크흠 여튼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다섯번째 토론.

 

이번 책은 기이현상청 사건일지

교수님도 혀를 두를 만큼 기괴하고 어려운 책이었다..

하루에 8시간씩 책 읽어서 겨우 다 읽어갔는데 

다들 다 못 읽고 왔다 해서 괜히 읽었다 생각했다

이번토론은 그만큼 어수선했다;

 

내용은 아직도 이해 안 가니까 읽지도 말고 궁금해하지도 말 것.

 

여섯번째 마지막토론 ㅠㅠ

 

심화토론도 그냥 그랬다

그것보다 알고 보니 이 교수님 우리 학과 공업수학 교수님이었다

수업 듣는다고 개고생 한 1위 수업이다

 

뿌듯한 결과..!

 

40 몇 팀 중에 4등 했다!!

장려상 받음 ㅋ!

카페활동이랑 연계활동을 열심히 하니 좋은 결과를 얻었다

 

 

 

느낀 점.

팀원들과 독서 토론을 하면서 내가 생각하지 못한 방향성을 제시받기도 했고

같은 의견 가진 팀원들도 말을 전달 하는 어휘나 표현 방식등이 전부 달라서 너무 재밌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키운 것 같다.

책을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닌 토론을 하여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책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비판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